"아기 울어서 못 자" 이런 비행 피하려면?…"돈 더 내면 노키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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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와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피할 수 있다면 얼마를 더 내겠습니까."
튀르키예의 한 항공사가 주요 노선에 '노키즈존'을 별도로 만들어 시험 비행에 나섰다.
항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내의 이 구역은 자녀 없이 여행하는 여행객과 조용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것"이라며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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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와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피할 수 있다면 얼마를 더 내겠습니까."
튀르키예의 한 항공사가 주요 노선에 '노키즈존'을 별도로 만들어 시험 비행에 나섰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저비용 항공사 코렌돈이 오는 11월 3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카리브해 섬 큐라카오를 오가는 10시간 항공편에 노키즈 구역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 요금은 일반석은 49달러(약 6만5000원), XL 좌석은 100달러다.
이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버스 A350-900의 첫 번째 12열은 93개의 표준 좌석과 9개의 초대형 좌석으로 구성되며, 나머지 좌석과 커튼이 쳐져 분리된다. 이 구역에는 16세 이상의 승객들만 자리가 배치된다.
항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내의 이 구역은 자녀 없이 여행하는 여행객과 조용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것"이라며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렌돈은 노키즈 실험에 나선 첫 항공사는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엑스는 10세 이상만 가능한 '조용한 구역'(quiet zone·콰어어트 존)을 두고 있고 싱가포르의 스쿠트 항공사도 12세 이상 승객만 배치되는 '무소음 구역'(silence zone·사일런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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