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외무 "우크라 평화회의 장소 논의 일러…안전보장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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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평화계획 정상회의 장소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린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아직 그것(평화계획 정상회의 장소)에 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발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영상 연설에서 평화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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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장 佛이 앞장설지는 모르겠다"
"나토, G7 정상회의서 안전보장 진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평화계획 정상회의 장소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린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아직 그것(평화계획 정상회의 장소)에 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논의하는 국가 목록에 더 많은 나라를 올리는 식으로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참가하려는) 국가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할지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나 장관은 "프랑스가 이 일을 가장 먼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이것은 경주가 아니다. 우리는 이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동안 달성된 진전에 따라 다양한 양자협정이 체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참석국이 우크라이나와 안보 원칙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음을 공표했다"라며 "20여개 국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동 약속 맥락에서 연대를 보여주는 이러한 원칙에 동의를 표명했다"고 짚었다.
같은 자리에서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운명은 러시아와의 가능한 평화 협상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영상 연설에서 평화 계획을 소개했다. 평화계획 10개 항은 ▲우크라이나 영토 통제권 회복 ▲전쟁 포로 송환 ▲전쟁 범죄 기소 ▲핵 안전 보장 ▲식량 안보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지난 6월24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평화 계획을 두고 회의가 열렸다. 뒤이어 지난달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도 같은 목적을 가진 회의가 개최됐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하는 평화계획이 사실상 미국이 만든 유럽 내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또 다른 지침"이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평화적 해결 방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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