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타자니까' 오타니, 팀은 져도 3안타 쾅쾅! 5억$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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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오타니는 2루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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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2타점을 쳤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7대12로 역전패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출루율/장타율은 0.304/0.409/0.663에서 0.307/0.410/0.664로 변동됐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투구 이후 타자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팔꿈치 부상 때문에 남은 시즌 투수는 폐업이다. 타자로만 나오기 시작한 최근 6경기 23타수 8안타 1홈런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어도 총액 5억달러 계약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오타니는 2루까지 갔다. 2루 주자 랜달 그리척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오타니는 3-2로 앞선 5회초 1사 3루에서 또 적시타를 터뜨렸다. 1볼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 2루 사이를 갈랐다.
2-4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6회말 대거 6점을 뽑았다.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알렉 보흠이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JT 리얼무토와 브라이슨 스톳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무사 1, 3루에서 에드문도 소사가 삼진을 당했지만 요한 로하스가 스퀴즈 번트를 대 1점을 더 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카일 슈와버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트레이 터너가 싹쓸이 3루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필라델피아는 8-5로 쫓긴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루에서 리얼무토의 적시 2루타와 스톳의 2점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터너는 8회말 솔로 홈런까지 작렬하며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6-12로 뒤진 9회초에도 타석이 돌아왔다. 2사 2루에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2루타를 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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