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공개?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청장 발송
애플이 다음 달 12일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와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
29일 애플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로 예정된 행사 초청장을 주요 언론 및 관계사들에 발송했다. 통상 9월에 이뤄지는 애플의 초청장 발송은 신형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애플은 초청장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언급했다.
애플이 초청장에 명시한 이번 행사의 제목은 새로운 경험을 쫓는다는 의미의 ‘원더러스트(Wonderlust)’로, 업계에서는 이 날 신형 아이폰과 함께 차세대 애플워치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로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아이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용되던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활용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이 EU내 모든 모바일폰, 태블릿PC, 카메라 등에 USB-C 타입 장착을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됐다. 내년 12월 28일 이후에는 USB-C타입 충전포트가 없는 제품들은 EU 내 모든 국가에서 판매할 수 없다.
이 날 애플은 USB-C 충전 포트를 적용한 에어팟과 애플워치9 시리즈, 그리고 고급형 모델인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의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OS), iOS의 새 버전도 이 날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선보이게 될 OS는 iOS17로, 발신자 ID를 시각화한 이른바 ‘콘택트 포스트’가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자동 수정 기능과 새 일기장 애플리케이션도 이번에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 아이폰 출시 일자가 사실상 정해지면서 이 날 애플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전일비 3.54달러(1.96%) 급등한 183.72달러를 기록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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