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타이틀방어전에 고군택·장유빈 맞불…재개한 코리안투어 열기 뜨겁네

장강훈 2023. 8.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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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헐크' 서요섭(27·DB손해보험)이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승을 노린다.

서요섭은 31일부터 경기도 안산에 있는 더 해븐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에서 서요섭의 우승도전을 저지한 고군택(24·대보건설), 군산CC 오픈 타이틀 방어를 막아선 '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21·한체대)과 한조로 샷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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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 초대 우승자 서요섭.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코리안 헐크’ 서요섭(27·DB손해보험)이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승을 노린다.

서요섭은 31일부터 경기도 안산에 있는 더 해븐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기세를 올해도 잇겠다는 각오다.

그는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대회여서 어느 대회보다 애정이 깊은 대회”라며 “올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산 5승을 따낸 서요섭은 지난해 군산CC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따낸 뒤 승 수 추가에 실패했다. 시즌 개막전으로 치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3위로 아쉽게 마감했다. 이후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답보상태여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올시즌 코리안투어 첫 3승 등극에 도전하는 고군택. 사진 | KPGA


서요섭은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더해븐CC 서·남코스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이을 요소가 차고 넘친다. 그런데 첫날부터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시즌 개막전에서 서요섭의 우승도전을 저지한 고군택(24·대보건설), 군산CC 오픈 타이틀 방어를 막아선 ‘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21·한체대)과 한조로 샷대결한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인 고군택은 지난달 열린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해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시즌 3승을 따낸 뒤 아시안투어와 일본골프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 27일 열린 군산CC 오픈에서 역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대 듀오’ 조우영(왼쪽) 장유빈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KPGA


서요섭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할 스타들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개막전격인 군산CC 오픈에서 장유빈이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코리안투어에 부는 영건 열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치킹’ 이재경(24)을 필두로 KPGA 선수권자 최승빈(22)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22)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23) 등 팀 CJ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첫승에 목마른 베테랑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태훈(2020년) 문경준(2019년)을 비롯해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 허인회(36·금강주택) 강경남(40·대선주조) 등이 관록을 앞세워 영건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샷을 벼리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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