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급망 최성수기인데도 '잠잠'…해운 등 물류업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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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 소비재 공급업자들이 팬데믹 기간 쌓아놓은 재고를 소진하고 있는 데다 물류회사들도 전년도에 훨씬 못 미치는 물량과 운임에 직면해 있다는 설명입니다.
WSJ에 따르면 미국 항만에 도착하는 수입 상품들은 올해 내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소매협회(NRF)는 오는 9월과 10월 수입도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물류 회사들은 소매업체들의 현 재고 수준과 향후 재고 보충 전망에 따라 배송 수요를 예측하는데, 재고가 줄어드는 동안 7월 물류관리자지수(LMI)는 지수 도입 6년 반 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월마트와 타깃, 홈디포와 같은 소매업체들은 재고 축소에 개선이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 수요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미국인들은 휴가나 외식 같은 쪽에 더 많은 돈을 쓰면서, 상품 지출은 축소하는 분위기이고 덩달아 월마트 같은 소매업체는 공급망 성수기에 선박과 기차, 트럭을 채우는 소비재보다는 쇼핑객들이 식료품과 같은 필수 품목들에 더 집중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수기를 지난 1년의 수입 부진을 만회하는 기회로 삼고자 했던 화물 운송업체들은 비상이 걸렸고, 일부 해운회사는 태평양을 횡단하는 운항을 일부 취소하면서 올해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주요 컨테이너 수송 회사인 A.P. 몰러 머스크의 최고경영자(CEO) 빈센트 클럭은 최근 전화회의에서 소매와 라이프스타일 선적량이 예년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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