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거래일 연속 상승세…경영공백 5개월 만에 해소
5개월 이어온 경영 공백 드디어 해소
30일 오전 9시 32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보다 0.45% 반등한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 가까이 KT를 이끌게 된다.
KT가 임시 주총에서 김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8일 구현모 전 대표가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약 5개월여 만에 KT가 경영 공백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대감에 KT 주가는 지난 23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증권가도 최고경영자(CEO) 부재 문제가 KT의 주요 리스크로 꼽혔던 만큼 경영 공백 해소 소식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영솔 한화증권 연구원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주가 부진의 원인인 거버넌스 리스크는 CEO 최종후보자 공개 이후 한층 완화된 상태”라며 “추후 주총 승인, 경영계획,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 등을 통해 연초 불확실성은 해소돼 나갈 것”으로 봤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차례 매끄럽지 못한 CEO 선정 과정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고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행스럽게도 세번째 선정은 별탈 없이 진행돼 올해 남은 4개월이 지난 8개월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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