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제12호스팩, 상장 첫날 80%대 강세

3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한국제12호스팩이 8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러스트=정다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제12호스팩 주가는 공모가(2000원) 대비 1605원(80.25%) 오른 3605원에 거래됐다.

한국제12호스팩은 공모 과정에서 흥행했다. 지난 21~22일 진행된 한국제12호스팩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872.19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의 경쟁률은 828.73대 1이다.

스팩(SPAC)은 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다. 스팩은 상장 후 3년간 기업과 인수·합병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이 경우 투자자는 공모가만큼의 돈을 돌려받는다.

최근 스팩의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현상은 다소 잠잠해진 모습이다. 지난 6월 말 공모주의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 확대 조치가 시행되며 한때 상장 당일 스팩 주가가 장중 최대 40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이상 급등 현상이 빈번하게 관찰됐다. 하지만 제도 도입 후 시간이 지나며 이상 급등 현상은 줄어들고,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이 줄어들며 제도 취지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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