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22년만에 전주 떠나 부산간다

2023. 8. 30.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KCC가 22년만에 전주를 떠나 연고지를 부산으로 변경한다.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꿨던 KCC는 이로써 22년간 사랑받았던 전주를 떠나게 됐다.

KCC가 떠나면서 호남에는 프로농구팀이 모두 사라지게 됐고, 부산은 KT가 떠난 뒤 2년 만에 다시 농구팀을 맞이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KBL 이사회서 변경 승인
최형길 전주 KCC 단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빌딩에서 열린 이사회 종료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시즌 전주에서 열린 KCC와 SK의 6강 플레이오프 모습.[KBL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프로농구 KCC가 22년만에 전주를 떠나 연고지를 부산으로 변경한다.

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꿨던 KCC는 이로써 22년간 사랑받았던 전주를 떠나게 됐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지난 2021년 kt가 부산에서 수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해 대구로 연고지를 이전한 바 있다.

KCC가 떠나면서 호남에는 프로농구팀이 모두 사라지게 됐고, 부산은 KT가 떠난 뒤 2년 만에 다시 농구팀을 맞이하게 됐다. 홈 경기장은 현재 여자농구 부산 BNK가 사용중인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두 팀이 구장을 공유할 예정이다.

KCC 최형길 단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연고지 전주와 여러 문제로 시끄러웠다.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인내하고 기다려왔으나,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이전 배경을 밝혔다.

최 단장은 “(이전하게 된 구체적 이유를) 다 공개하기 어려운 구단 입장에 대해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2년간 응원해주신 전주 팬들께 가장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창진 KCC 감독은 부산 kt시절 팀을 이끈 바 있어 8년 만에 부산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