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회 업무보고...홍범도 흉상 등 격돌 예고

권남기 2023. 8.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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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최근 불거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둘러싼 외압 의혹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수산물 소비 촉진 협약식을, 민주당은 전남을 찾아 오염수 반대 집회를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국회 출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부터 열리죠?

[기자]

네, 국회 운영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결산심사를 진행합니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오후 회의 때 참석할 예정인데요.

군이 최근 육사나 국방부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방부가 앞서 흉상 이전에 학계와 협의는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란 역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논란 등도 예상됩니다.

오늘 국회에선 정부 예산안과 결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도 열립니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만큼 양평고속도로 특혜 논란이나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본격화한 가운데 여당은 수산물 소비 촉진 협약식을, 야당은 반대 집회를 연다고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협과 급식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협약식을 엽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당이 직접 나서는 동시에 야당의 오염수 공세를 괴담과 선동정치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전남 현장 최고위에 목포 오염수 반대 집회 이어갈 예정입니다.

호남에서 오염수 투쟁 이어가며 앞으로 비판 수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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