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화문·여의도 하늘에 블랙이글스 뜬다…“훈련 중, 놀라지 마세요”

지난 4월 4일 오후 서울 도심 일대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가 여의도 봄꽃 축제를 맞아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상공에서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훈련’이 진행된다.

군은 이날 훈련에 따른 소음이 예상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투입되는데,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과 광화문, 숭례문 상공에서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한다.

오는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오후 3시부터 30분간 마포구 서울함공원 주변 한강과 광화문, 여의도 등 상공에서 훈련한다.

국군의날 행사 기획단은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지역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 여건에 따라 비행 훈련이 조정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국방부는 오는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9월 6일과 20일 서울 한강 일대, 9월 24~25일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해군 홍보대의 밴드 공연과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아파치 공격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