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에 목줄 낀 반려견…기어코 잡아당겨 구조한 11세 소년 "무서웠다"[영상]

김학진 기자 2023. 8.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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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소년이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 목줄이 낀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브라질의 소년 티아고 마겔란스는 애완견 미루와 함께 산책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다.

수초 뒤 엘리베이터이 문이 닫히면서 문에 낀 목줄이 엘리베이터와 함께 끌려 올라가며 애완견 미루도 함께 줄에 밀려 올라가고 있다.

이후 미루와 소년은 엘리베이터에 쓰러지며 애완견 미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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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1세 소년이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 목줄이 낀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브라질의 소년 티아고 마겔란스는 애완견 미루와 함께 산책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다.

수초 뒤 엘리베이터이 문이 닫히면서 문에 낀 목줄이 엘리베이터와 함께 끌려 올라가며 애완견 미루도 함께 줄에 밀려 올라가고 있다.

소년은 순간 겁에 질렸지만 용기를 내 손을 뻗었고, 목줄을 붙잡은 뒤 재빨리 미루를 구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잡아 당겼다.

데일레메일. 페이스북 갈무리

이후 미루와 소년은 엘리베이터에 쓰러지며 애완견 미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소년은 "내 가장 친한 친구가 엘리베이터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순간 절망적이었고, 또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어디서 용기를 얻었는지 모르겠다. 충동에 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소년의 아버지인 로드리고 마겔란스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무서웠다. 그 순간은 강아지와 아들에게 큰 위험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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