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국 인근' 러시아 프스코프공항 드론떼 공습…수송기 4대 파손

신정원 기자 2023. 8. 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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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국가와 가까운 러시아 북서부 지역 프스코프 공항에 30일(현지시간) 새벽 군사용 무인항공기(드론) 여러 대가 공격해 항공기 4대가 파손됐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다른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드론 약 15대가 프스코프 공항을 겨냥해 공격했고, 격추됐다"면서 "공항에서 무언가 추락하거나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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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국 에스토니아·라트비아와 인접
러, 영공 일시 폐쇄…인명피해는 없어
[서울=뉴시스] 30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북서부 프스코프 공항이 드론(무인항공기)떼 공격을 받아 일류신-76 수송기 4대가 파손됐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텔레그램에 올라온 동영상을 갈무리한 것. 2023.08.3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유럽 국가와 가까운 러시아 북서부 지역 프스코프 공항에 30일(현지시간) 새벽 군사용 무인항공기(드론) 여러 대가 공격해 항공기 4대가 파손됐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스통신, RT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 북서부 프스코프 공항이 드론떼 공격을 받았다. 프스코프 지역은 우크라이나 북쪽으로 약 700㎞ 떨어져 있지만 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국경에선 불과 30㎞, 라트비아 국경과는 6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미하일 베데르니코프 프스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프스코프 공항에 대한 드론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조사에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지상에 있던 일류신-76 수송기 4대가 파손됐다.

러시아 당국은 이 지역 영공을 한 때 폐쇄했고, 활주로 손상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예정된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또 다른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드론 약 15대가 프스코프 공항을 겨냥해 공격했고, 격추됐다"면서 "공항에서 무언가 추락하거나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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