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재무통 KT 수장으로…김영섭 신임 대표 선임

윤지원 기자 양새롬 기자 2023. 8. 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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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김영섭 신임 대표를 30일 선임했다.

이날 KT는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신임 대표는 "저를 믿고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지난 3월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준 5만8000여분 KT그룹 임직원께도 감사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LG그룹 재무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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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임시 주총서 대표 공식 선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기업가치 제고 최선"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2023년 제2차 임시주주총회장으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으로 김 후보자가 대표로 공식 선임되면, 반년간 이어진 KT 사상 초유의 장기 경영 공백이 마침표를 찍게 된다. 2023.8.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양새롬 기자 = KT(030200)가 김영섭 신임 대표를 30일 선임했다.

이날 KT는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은 출석 주식 수의 5분의 3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 신임 대표는 "저를 믿고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지난 3월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준 5만8000여분 KT그룹 임직원께도 감사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 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LG그룹 재무통으로 꼽힌다.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LG맨이다.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2003년 LG CNS로 옮겼다.

LG CNS에선 경영관리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를 거쳤다. 이후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 LG CNS 대표로 복귀했다.

김 대표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총일까지 총 2년7개월이다. KT 대표 임기는 당초 3년이지만 대표 선임 과정이 지연되면서 임기가 단축됐다.

김 대표는 주총을 마치고 곧바로 분당 본사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진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KT는 신임 사내이사에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선임했다. 경영계약서 승인과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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