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산안] 문체부, 체육분야 예산 1.8% 늘린 1조6701억 편성

장인서 2023. 8. 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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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체육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300억원 늘어난 1조6701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로, 관련 분야가 스포츠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세계로 도약하는 K-스포츠'라는 목표 아래 △스포츠 산업의 재도약 △약자 프렌들리 스포츠 정책 △짜임새 있는 스포츠 행사 준비라는 3가지 기조를 고려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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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체부 예산 정보그림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체육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300억원 늘어난 1조6701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로, 관련 분야가 스포츠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세계로 도약하는 K-스포츠’라는 목표 아래 △스포츠 산업의 재도약 △약자 프렌들리 스포츠 정책 △짜임새 있는 스포츠 행사 준비라는 3가지 기조를 고려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기업 융자지원 서비스기업까지 확대

먼저,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융자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영세한 스포츠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직접융자 예산을 전년 대비 1530억원 늘린 2350억원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의 스포츠용품 제조기업 중심에서 스포츠서비스 기업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스포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 스포츠산업 모태펀드의 투자를 올해 101억원에서 3배 증가한 303억원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국내외 인기가 높은 해외리그 초청 경기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 등에도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게 체육분야에서도 저소득층 유·청소년, 장애인, 노령층 등 소외계층의 스포츠 활동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취약계층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대상(10만6000명→14만명)과 월지원액(9만5000원→유·청소년 10만원, 장애인 11만원)을 확대한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지원도

문체부는 우수선수 양성지원을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189억원 늘린 1436억원으로 편성했다. 세계스포츠대회에서 스포츠인들이 탁월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한 지원도 촘촘히 이루어진다.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과 선수들의 훈련 식비, 촌외 숙박비를 인상하고, 국외전지훈련 지원비를 증액 편성하는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또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현지 훈련캠프 운영을 지원하고, 특히 패럴림픽 훈련캠프 운영 예산을 신규 반영했다. 아울러 ‘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준비 예산을 464억원으로 신규 편성하는 등 다양한 국제대회의 국내 개최를 짜임새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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