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결국 ‘시즌 포기’ 백기 들었다..지올리토 포함 5명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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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가 결국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3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5명의 베테랑 선수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웨이버 공시했다.
만약 웨이버 공시 된 선수를 현지시간 31일까지 클레임한다면 해당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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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인절스가 결국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3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5명의 베테랑 선수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이날 루카스 지올리토, 맷 무어, 레이날도 로페즈, 헌터 렌프로, 랜달 그리칙을 웨이버 공시했다. 지올리토, 로페즈, 그리칙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다.
'시즌 포기'를 선언하고 백기를 든 것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여름 시장에서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았다. 대신 시장 '구매자'로 나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고 포스트시즌 티켓과는 완전히 멀어졌다.
에인절스는 29일까지 승률 0.477을 기록해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12.5경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1.5경기 뒤쳐졌다. 결국 에인절스는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웨이버 공시했다.
메이저리그에는 2018년까지 두 개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있었다. 7월 마지막 날과 8월 마지막 날. 7월까지는 자유로운 트레이드가 가능했고 8월에는 웨이버 공시를 통한 트레이드가 가능했다. 7월 31일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의 데드라인이었고 8월 31일은 '웨이버 트레이드'의 데드라인이었다.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합류한 선수만이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했다.
2019년부터 8월 1일의 단일 데드라인으로 통합됐지만 8월까지 합류한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는 변함이 없다. 만약 웨이버 공시 된 선수를 현지시간 31일까지 클레임한다면 해당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도전을 이어가는 팀들 중 전력 보강이 필요한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트레이드가 아닌 만큼 내줘야 하는 대가도 없다. 영입하는 팀은 통상적인 웨이버 클레임과 마찬가지로 잔여 연봉을 지급하며 선수를 품게 된다. 에인절스는 선수나 다른 것을 얻을 수는 없지만 해당 선수들이 클레임 될 경우 잔여 연봉 지출을 아낄 수 있다. MLB.com에 따르면 5명의 선수가 모두 클레임 될 경우 에인절스는 약 7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 이 경우 에인절스가 사치세 납부를 피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인절스 뿐이 아니다. 뉴욕 메츠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뉴욕 양키스는 해리슨 베이더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클레빈저를 각각 웨이버 공시했다.(자료사진=루카스 지올리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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