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경소문2' 카카오엔터 원작 웹툰 줄줄이 흥행…"IP 밸류체인 강화"

사내맞선, 카카오엔터가 직접 드라마로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영상화 된 작품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내 맞선', '남남'처럼 카카오엔터의 스토리-미디어-뮤직 비즈니스를 잇는 IP 밸류체인 활용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무빙'은 디즈니+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모두 통틀어 1위를 한 건 최초다.

2015년에 종영한 '무빙'의 원작 웹툰 '무빙'도 역주행하며 인기몰이다. 이달 9일 영상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12배, 8배 가량 늘었다. 조회수로는 각 22배, 9배 상승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탑 텐(10)을 기록 중인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현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즌3이 연재 중이다.

해당 웹툰은 8월 2주차, 3주차 연속으로 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 1위를 달성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5배, 3배, 일평균 매출은 각 5배, 2배 가량 상승했다.

목요 드라마 1위를 기록 중인 '국민사형투표' 역시 동명의 카카오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국민사형투표'는 2016년 시즌2로 완결된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방영 이후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1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7배 상승했다.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16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7배 상승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 역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카카오엔터의 스토리-미디어 사업 밸류체인 능력을 증명한 작품이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웹툰 '남남'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 산하 바람픽쳐스가 아크미디어와 드라마로 공동 제작한 것이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사내 맞선'도 유사한 사례다. 카카오엔터가 직접 드라마로 기획·제작하고, OST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의 강력한 IP 밸류체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 IP 기반 영상화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원작도 다시 조명 받는 선순환을 그리고 있다"면서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밸류체인을 강화한 프로젝트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