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곳곳 비...남부·제주 국지성 호우 유의

윤수빈 2023. 8.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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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늘빛만 다소 흐립니다.

하지만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에서는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6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긴 띠 형태의 정체전선은 주로 남부와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자리 잡은 영남과 전남 동부, 제주도에는 시간당 20~40mm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전남 동부와 영남 일부 지역, 제주도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영남 서부 내륙과 전남,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경남 남해안 많은 곳에 150mm 이상,

경북 서부와 전남 동부, 제주도 산간에도 12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는 최고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5mm 안팎으로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26도, 광주 25도, 대전은 24도 선에 머무르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남부와 제주도는 주말까지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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