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중증근무력증 약 국내 도입…"희귀질환사업 강화"

'비브가르트' 국내 독점 공급 계약

[서울=뉴시스] 한독은 글로벌 제약회사 아르젠엑스의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 '비브가르트'를 국내에 도입해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한독 제공) 2023.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한독은 글로벌 면역학 회사 아르젠엑스의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 '비브가르트'를 국내에 도입해 희귀질환 사업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르젠엑스와 계약을 체결해, 비브가르트의 허가 등록 및 보험급여, 독점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아르젠엑스는 중증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면역학 기업이다.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 FcRn(neonatal Fc receptor) 차단제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비브가르트(성분명 에프가티지모드)는 미국, 유럽, 영국, 이스라엘, 중국에서 항-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성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됐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중증근무력증 같은 희귀질환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여 희귀질환 환자가 질병의 부담을 덜고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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