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넷마블 출신 박범진 사단에 300억 투자…신작 퍼블리싱

최은수 기자 2023. 8. 30.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IM이 게임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 대표작 '제2의 나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신작 퍼블리싱을 맡기로 했다.

앞서 하이브IM은 지난해 11월 게임 개발사 플린트가 개발 중인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게임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 박범진 사단이 설립한 아쿠아트리
하이브IM, MMORPG 대작 '프로젝트A' 퍼블리싱 계약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각자대표. (사진 제공=넷마블)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하이브IM이 게임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 대표작 '제2의 나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신작 퍼블리싱을 맡기로 했다.

하이브IM은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총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A(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IM과 하이브, 아쿠아트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게임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다짐했다. 특히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의 신작 ‘프로젝트A’의 판권을 확보해 강력한 MMORPG 라인업을 구축하고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쿠아트리에서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는 AAA급 대작 MMORPG로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아쿠아트리 CI(사진=하이브I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쿠아트리는 넷마블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개발 총괄을 맡은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국산 모바일게임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지난해 12월 넷마블네오 대표직을 사임했고, 이후 넷마블을 떠나 핵심 개발자들과 함께 아쿠아트리를 설립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친인척으로 지분 및 사업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넷마블이 보유한 하이브 지분율은 18.1%로 방시혁 의장(31.6%)에 이은 2대 주주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MMORPG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넓히는 한편, 강력한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 박범진 사단의 탁월한 개발 역량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라며 “공고한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IM의 게임업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이브IM은 지난해 11월 게임 개발사 플린트가 개발 중인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게임업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별이되어라2는 별이되어라!를 개발한 플린트가 7년의 기간을 투자 제작한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연내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하이브IM은 다양한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구축과 동시에 자체 개발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