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투어 대미, 서울서 장식한다

블랙핑크. 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서울로 향한다.

블랙핑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LA서 약 5만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 다저 스타디움에 입성,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Pink Venom’ 으로 강렬하게 공연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115분 간 스테이지를 누비며 압도적 스케일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휘파람’, ‘Lovesick Girls’, ‘Shut Down’ 등 메가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펼쳤다. 이에 블링크(팬덤명)는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4인4색 매력이 돋보이는 멤버별 스테이지에 현장 열기는 최고조로 치솟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랙핑크 7주년을 기념해 뉴저지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지수의 ‘All Eyes On Me’에 이어 제니와 로제, 리사 역시 완벽한 솔로 퍼포먼스로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 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는 “벌써 북미 마지막 공연이라니 아쉽다. 1년 가까이 투어 여정을 함께해 온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뭉클한 시간이었다. 이 순간을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4개 도시 5회차 북미 앙코르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메트라이프서 연속 두 번 공연을 진행했으며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오라클 파크, 다저 스타디움에 전세계 걸그룹 최초로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북미 앙코르 투어를 마친 블랙핑크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시작을 알렸던 서울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는 9월 16일과 17일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척돔서 콘서트를 개최, 약 175만 명을 동원한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