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연준 추가 긴축 가능성 약화…2570선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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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와 소비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와 소비 심리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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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와 소비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이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5포인트(0.95%) 상승한 2576.51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85억원, 외국인이 11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53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 SK하이닉스, 포스코퓨처엠 등이 강세며 셀트리온은 약세, 삼성물산은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며 보험업, 의료정밀, 운수창고만이 내림세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292.69포인트(0.85%) 오른 3만4852.67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64.32포인트(1.45%) 상승한 4497.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38.63포인트(1.74%) 오른 1만3943.76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와 소비 심리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는 결국 경기 위축을 이야기하고 있고, 향후 소비 감소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재정지출이 확대되며 미국 경기 둔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힘도 부족하다. 학자금 대출 상환 시기 지연으로 재정 적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기에 대해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지만, 비록 시장 참여자들은 관련 발표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소비, 자본시장, 부동산 관련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향후 중국 경기 둔화를 제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10.19포인트(1.11%) 오른 926.4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41억원, 기관은 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 이오테크닉스, HPSP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 엘앤에프,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반도체, 정보통신 하드웨어(IT H/W) 등이 강세며 출판매체, 제약만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0.19%) 하락한 13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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