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공급망 위기 대응에 3년간 65조 지원
유희곤 기자 2023. 8. 30. 09:20
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공급망 위기 대응 지원에 2025년까지 65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해 1월 15조원 지원을 목표로 한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만들어 원자재 확보, 물류 기반 확충, 중소·중견기업 긴급유동성 공급 등에 22조원을 지원했다.
수은은 기존 프로그램 규모를 6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분야는 기존 5개에서 12개(자원개발·도입, 자원가공, 재자원화, 식량자원 확보, 물류 인프라, 글로벌 운송(해운·항공), 물류 서비스, 해외 생산기지 구축, 수입대체,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 긴급 위기 대응 지원)로 세분화했다.
자체적으로 7대 핵심 광물(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알루미늄, 구리)과 4대 식량자원(밀, 대두, 옥수수, 팜유)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수입과 해외사업의 대출금리와 보증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수은은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금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핵심 품목으로 각 부처에서 정하는 경제 안보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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