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한국 수문장 김승규 상대 2골 1도움... 알 나스르도 대승

허윤수 2023. 8. 30.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대한민국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알 샤바브)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알 나스르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얄 샤바브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해트트릭을 눈앞에 둔 호날두 대신 알둘라흐 알 가리브가 나섰다.

알 샤바브의 김승규는 4실점에도 6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평점 6.5점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선방' 김승규, 4실점에도 평점 6.5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호날두(알 나스르)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대한민국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알 샤바브)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알 나스르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얄 샤바브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호날두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 후 2연패를 딛고 2연승을 달린 알 나스르(승점 6)는 18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알 샤바브(승점 2)는 17위에 머물렀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이날도 선봉에 섰다. 일찌감치 선제골도 만들었다. 전반 1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하단을 노리며 김승규를 완전히 속였다.

기세를 탄 호날두가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경합 상황에서 호날두의 반칙이 지적됐다.

호날두는 직접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다시 한번 호날두와 김승규의 페널티킥 맞대결이 벌어졌다. 호날두는 이번에도 같은 방향을 선택하며 김승규를 뚫어냈다. 시즌 5호 골.

호날두가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40분 쇄도하던 사디오 마네에게 반 박자 빠른 패스를 보냈다. 마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알 나스르가 후반 17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해트트릭을 눈앞에 둔 호날두 대신 알둘라흐 알 가리브가 나섰다. 알 가리브의 슈팅을 골대를 때렸고 재차 시도한 슈팅은 김승규 선방에 막혔다.

알 샤바브의 김승규는 수차례 선방했으나 대패를 막진 못했다. 사진=AFPBB NEWS
알 나스르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게 골문을 향했다. 김승규가 발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진 마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갈 길 바쁜 알 샤바브는 후반 33분 에베르 바네가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알 나스르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측면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술탄 알 간남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86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승률 57%(4/7)를 기록했다. 9.5점의 평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알 샤바브의 김승규는 4실점에도 6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평점 6.5점을 받았다. 얄 샤바브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았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