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아이유 '드림' 캐스팅은 팬심…미친 척 제안"

추승현 기자 2023. 8. 30.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병헌 감독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팬심 때문에 영화 '드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은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물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영화 속에서 소민이라는 캐릭터가 박서준보다 누나 캐릭터라 나이대가 맞지 않았다. 그런데 캐스팅 회의를 하던 중 스태프 중 한 분이 리스트 상단에 올려놨다"며 "스태프가 팬심에 그냥 한 번 올려봤다고 하더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물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화면. 2023.08.30.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이병헌 감독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팬심 때문에 영화 '드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은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물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영화 속에서 소민이라는 캐릭터가 박서준보다 누나 캐릭터라 나이대가 맞지 않았다. 그런데 캐스팅 회의를 하던 중 스태프 중 한 분이 리스트 상단에 올려놨다"며 "스태프가 팬심에 그냥 한 번 올려봤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사실 나도 아이유의 팬인데 미친 척하고 시나리오를 보내자고 했다. 아이유가 한다고 하면 내가 시나리오를 수정하겠다고 했다"며 "실제로 연락이 와서 일주일 만에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 감독과 인연이 깊은 배우 김의성은 "이병헌 감독이 1000만 감독이 된 다음에 어떻냐"는 MC의 질문에 "연락을 안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의성은 "옛날엔 연락 잘했다. (요즘은) 아이유랑은 연락하고 그러느라"라고 농담했다. 이에 이 감독은 "제가 요즘에 밖에서 술을 잘 안 먹어가지고"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