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둔화·글로벌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18원까지 내려

이정윤 2023. 8. 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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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10원 후반대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가 확인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데 힘이 실리며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1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연준 긴축 우려를 완화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전날보다 소폭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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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원 내린 1319.0원에 개장
미 노동시장 과열 꺾여, 8월 고용보고서 기대
달러인덱스 103.56, 달러 약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증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 후반대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가 확인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데 힘이 실리며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9원)보다 2.25원 내린 1319.65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9원) 대비 2.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선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꺾였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1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연준 긴축 우려를 완화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3.5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중반대까지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전날보다 소폭 하락세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7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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