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 '상승' 출발…920선

양지윤 2023. 8.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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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하며 920선으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45% 상승한 4497.63으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자리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불안 완화, 시장금리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등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역외 -5원)이 예상되는 만큼 금일 외국인의 수급 환경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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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거래일 만에 920선 회복
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정보기기·기타서비스 2%대 상승…출판·종이 1% 미만 하락
시총상위 오름세…포스코DX 5%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하며 920선으로 올라섰다. 92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9거래일 만이다. 미국 민간기업 구인수가 전월 대비 감소,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79포인트(1.07%) 오른 926.0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오른 3만4852.6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45% 상승한 4497.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74% 오른 1만3943.76에 장을 마쳤다. 구인건수 급락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불안감이 완화된 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자리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불안 완화, 시장금리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등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역외 -5원)이 예상되는 만큼 금일 외국인의 수급 환경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58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억원, 4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기타서비스가 2%대 뛰고 있다. 반도체, 금융, IT H/W,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과 매체복제, 종이와 목재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086520)가 2%대 뛰고 있고, 포스코DX(022100)는 5%대 상승 중이다. HPSP(403870)도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케어젠(214370)과 휴젤(145020)은 각각 3%대, 2%대 하락하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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