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 상반기에만 1350만건 돌파…전년比 5%↑

개인 컵 사용량 증가 추이…"다양한 혜택 등 영향"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개인 컵 최대 이용 고객으로 선정된 김연수씨.(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1350만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 1280만건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로, 한 달에 225만건 이상 이용된 셈이다.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건이던 수치가 이듬해 2190만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530만건을 기록했다.

개인 컵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배경은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됨과 동시에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강력한 리워드 혜택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개인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다.

아울러 스타벅스가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상위 240명을 선정해 무료 음료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상·하반기 각각 개인 컵 최다 이용자를 시상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일회용품 감축 활동들이 고객들로 하여금 다회용 컵 이용을 장려하는 요인이 돼 개인 컵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는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