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태영호 “文, 육사 내 홍범도 흉상 문제 알고도 밀어붙여…이제 들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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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연찬회 이후 외통위원들과 횟집 방문, SNS에 올려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오염수 괴담 빨리 무너뜨리고 위축된 수산물 시장 제자리로 복권하는 것이 중요- 수도권 위기론?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먼저 돌파하면 오히려 기회 되는 것- 북한에서 홍범도 장군 모르는 사람 없어, 흉상 이전 논란은 프레임 대단히 잘못 돼- 문재인 정부서 육사 내 홍범도 흉상 문제 인식하고도 밀어붙여.. 이제 들어내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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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연찬회 이후 외통위원들과 횟집 방문, SNS에 올려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 오염수 괴담 빨리 무너뜨리고 위축된 수산물 시장 제자리로 복권하는 것이 중요
- 수도권 위기론?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먼저 돌파하면 오히려 기회 되는 것
- 북한에서 홍범도 장군 모르는 사람 없어, 흉상 이전 논란은 프레임 대단히 잘못 돼
- 문재인 정부서 육사 내 홍범도 흉상 문제 인식하고도 밀어붙여.. 이제 들어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30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준범 KBS 기자 (최경영 앵커 대신 진행)
■ 출연 : 태영호 의원 (국민의힘)
▷ 김준범 : 여야가 1박 2일 동안 일종의 단합대회를 그제와 어제까지 진행을 했고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연찬회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태영호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태영호 : 안녕하세요.
▷ 김준범 : 어제 보니까 1박 2일 연찬회 끝나고 지도부도 횟집에서 오찬을 했고 상임위별로도 오찬회를 가지신 것 같더라고요. 의원님은 외통위시잖아요. 어디서 어떤 거 드셨어요?
▶ 태영호 : 저는 인천 횟집에서 저희들은 물회를 했거든요.
▷ 김준범 : 물회? 외통위 위원님들하고?
▶ 태영호 : 네, 거기서는 물회를 했고 그다음에 이번에 횟집 회식의 특징은 그거를 다 인증샷을 찍어서 각자가 자기 SNS에 적극적으로 올려서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이런 걸 이제.
▷ 김준범 : 그러니까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니까 많이 좀 드셔주세요 그런 취지였겠죠?
▶ 태영호 : 그렇죠.
▷ 김준범 : 그런데 이제 뭐 그런 어떤 소비 촉진 행사도 계속되고 있고요. 또 정부에서 실제로 내년 예산안도 그런 쪽 지원하는 예산을 좀 상당히 많이 늘렸고요. 정부가 나름대로 이렇게 애를 쓰고는 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국민들 속에는 불안하다, 찜찜하다 이런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 아니겠습니까. 왜 그런 게 계속 남아 있다고 의원님은 평가하십니까?
▶ 태영호 : 우선은 일단 지금 우리 국민들의 소비, 또 그다음에 식생활 수준이 대단히 다양해지고 그 스펙트럼도 넓어졌어요. 그러니까 지금 특히 젊은이들 같은 경우에는 좋은 것도 많은데 왜 꺼림칙한 걸 먹겠느냐 이런 인식이 대단히 강하거든요.
▷ 김준범 : 있죠.
▶ 태영호 : 여기에 바로 후쿠시마 오염수다, 바닷물이 오염됐다는 괴담이 쏟아져나오면서 어차피 맛있는 것도 많은데 왜 회냐 이렇게 되니까 수산물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 당 같은 경우에는 이 괴담을 빨리 무너뜨리고 정상대로 회를 먹는 게 뭐가 문제냐. 아무 일도 없다라는 그런 인식을 빨리 퍼뜨려서 위축된 수산물 시장이 빨리 제자리로 복권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 김준범 : 그런데 이게 이제 아무래도 최근에 중국 정부는 아주 초강경 태도로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것과 비교해서 우리 정부는 일본에 너무 좀 약하게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것 때문에 불만이 계속되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 태영호 :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지금 현재 일본의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 제일 지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게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민주당 그다음에 중국, 북한 뭐 이런 대단히 반일 성향이 강한 세력하고 역으로 지금 오염수가 일단 바다에 방출된 이후 수치를 보니까 과학적으로 얘기했던 것보다 더 지금 수치가 낮거든요, 삼중수소 같은 건. 그래서 EU 같은 곳은 오히려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를 풀고 지금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 이런 나라들에서는 전혀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세계적으로 이거 바라볼 때 과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구나. 또 IAEA가 규정한 기준과 절차대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가고 그걸 국민들이 시각적으로 계속 본다면 이것도 어차피 또 쉽게 넘어갈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준범 : 일단 뭐 그건 워낙 계속될 이슈니까 좀 넘어가보고요. 연찬회로 돌아오겠습니다. 어제 뭐 결의문도 채택하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제 내년 총선 얘기가 가장 많이 나갔을 것 같고 또 의원님은 지역구가 수도권이시니까 수도권 위기론을 또 대하시는 태도와 좀 의견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수도권 위기론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태영호 : 어제 그 얘기가 많이 오고 갔어요, 어제와 그제 사이에. 그런데 저희 당 같은 경우에는 96년하고 2008년 두 번 선거 내놓고는 항상 선거를 우리가 졌어요, 수도권에서.
▷ 김준범 : 수도권에서?
▶ 태영호 : 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수도권 위기론이 뭐 이번에 새로 생긴 거냐? 항상 있었지라는 인식이 이제 강하고 위기라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총선이라는 건 상대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면 우리한테만 이게 힘든 게 아니고 민주당도 지금 같거든요. 기본 양당 체제에서 양당이 다 같이 위기를 겪고 있다면 이거는 위기라고 보지 않고 누가 먼저 빨리 돌파하면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기회가 더 넓어지겠다 저는 이렇게 이제 보고 있거든요.
▷ 김준범 :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한번 여쭤볼게요. 사실 수도권 위기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같은 경우는 “그건 언론이 만들어낸 얘기다.” 이렇게 평가하고 계시고 윤상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정반대의 평가들이 있어요. 의원님은 어느 쪽에 더 동의하십니까.
▶ 태영호 : 저는 오히려 수도권 위기론이 지나치게 부풀어져 있다는 쪽에 저는 방점을 둡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면 정말 이 위기론이 더 심해지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단 아직도 그리고 선거가 7개월 남았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7개월이라는 건 대단히 긴 시간입니다.
▷ 김준범 : 많이 남았죠.
▶ 태영호 : 대단히 많은 변수가 생기고 있는데 이 시점부터 먼저 위기론을 자꾸 얘기하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당원들과 국민들 속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지지층에 패배 의식이 자리 잡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아직 7개월 남았는데 이 시점에서 먼저 위기다, 위기다라는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저는 이거 불필요한 말을 너무 우리가 자주 강조한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준범 : 실제로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그제 저녁에 참석해서 이런저런 발언 많이 하셨고. 그런데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에 하나가 야당에 대해서 사실상 이거 협치를 거의 안 하겠다는 선언 아니냐 뭐 이런 식의 해석들이 나올 정도의 강한 발언이 있었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태영호 : 여러 발언들 속에서 제 귀에 이제 탁 꽂힌 말은 어제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쓰셨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1+1은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거 지금 문제다.” 이런 표현을 하셨거든요. 저는 이게 아주 적중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일 정치적인 정쟁 이슈가 뭡니까. 오염수 문제가 아닙니까?
▷ 김준범 : 그렇죠.
▶ 태영호 : 그러면 이런 오염수 문제는 이건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될 이런 문제입니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접근하지는 않고 이건 거의 다 괴담 수준으로 지금 가고 있기 때문에 이건 뭐냐 하면 1+1은 명백히 2인데 이걸 100이라고 막 우기고 여기에 또 일부 사람들이 맞장구를 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 대한민국에 정말 유명한 과학자들, 전문가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문제는 실제 오염수가 우리 바다를 오염시키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느냐 안 해치느냐 이거는 정치인들이 나서서 왈가왈부하지 말고 이 분야 전문성 있는 과학자들이 나서서 얘기하고 국제 공동체와 또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를 그거를 봐야 됩니다. 이걸 왜 정치인들이 나서서 오염수다, 그다음에 지금 우리 바다가 오염됐다, 회를 먹으면 이거 큰일이다 이런 말을 왜 합니까, 정치인들이.
▷ 김준범 : 연찬회 얘기는 좀 계속 해보고 싶은데 시간 관계상 저희가 아무래도 이제 의원님 모셨으니까 북한 얘기를 좀 많이 해보고 싶은데요. 조금 전에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논의했었는데 제가 원초적인 질문 좀 드릴게요, 제가 전혀 몰라서. 북한에서도 홍범도 장군을 교과서에서 배웁니까?
▶ 태영호 : 구체적으로는 배우지 않는데 홍범도 장군 하면 뭐 그때 당시 일본군과 잘 싸운 그런 장수였다 이런 정도로 가르치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은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다 알고 있어요, 애들까지도.
▷ 김준범 : 그러니까 공적이 뛰어난 독립운동가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거죠?
▶ 태영호 : 네, 그렇죠.
▷ 김준범 : 지금 나오는 흉상 이전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태영호 : 저는 이 프레임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봅니다. 뭐가 잘못됐냐 하면 우리나라에 현충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현충원에다가 이제 공이 있는 분들을 모실 때 논란이 있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이나 혹은 또 반대쪽에 있는 백선엽 장군 같으신 분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펙트럼을 넓게 정해서 논란이 있는 분들이지만 공을 중시 보고 거기다 다 모십니다. 그런데 지금 논란인 이 홍범도 장군 문제는 현충원에 있는 문제가 아니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문제입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어떤 곳입니까? 이건 교육기관입니다. 그런데 여기 교육의 특징은 상명하복이에요. 군인들을 상명하복 정신으로 교육하고 키워야 되는 곳이 육군사관학교인데 거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 흉상을 거기다 모시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 이 문제죠, 홍범도 장군의 공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그런데...
▷ 김준범 : 논란이라는 게 어떤. 자유시 참변.
▶ 태영호 : 그렇죠. 그리고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유시 참변 문제와 홍범도 장군의 그 이후 행적에 관한 문제인데 지금 자유시 참변 문제에 대해서는 이게 10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그때 홍범도 장군이 그 자유시 참변에 소련 공산당 쪽에서 개입했느냐 안 했느냐 뭐 여기에 대한 논란은 많은데 학계에서는 그때 독립군이 다 같이 함께 싸운 동지들 아닙니까? 그 동지들을 향해서 정말 그렇게 총을 쏘고 소련 공산당 쪽에서 했겠냐. 그건 아닌 것 같다 이게 지금 중론이고 이걸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저도 홍범도 장군이 그렇게 같이 싸운 자기 다른 독립군 부대 동지들을 향해서 소련 공산당 쪽에 서서 이렇게 강제 무장해제와 같은 이런 일에는 개입하지 않았다 저도 이렇게 상식적으로는 생각이 돼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이후에 홍범도 장군의 행적입니다. 그러니까 역사적으로 증명된 게 있습니다. 자유시 참변에서 포로로 잡힌 우리 독립군에 대한 재판이라든가 그 이후에 그와 관련돼서 홍범도 장군이 우리 조선인 부대 대표로 코민테른 국제회의에 가서 레닌을 만났다든가 이런 그 이후의 행적은 이거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겁니다.
▷ 김준범 : 그런데 이제 그거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에, 어제 민주평통에서도 그랬고요. 공산 전체주의와 관련된 비판을 계속 연이어 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과 관련된 흉상 이전 논란 아닐까요?
▶ 태영호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뭐 일각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왜 국방부가 이런 문제를 학계의 역사 전문가들하고 사전에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느냐 이렇게 지금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김준범 : 있죠.
▶ 태영호 : 그러면 제가 묻고 싶은 건 그거입니다. 육군사관학교는 군대 교육기관인데 여기에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모실 때 그때 문재인 정부 때죠. 그때는 왜 이 문제를 공론화 안 했냐. 그때는 공론화 안 하고 학교 내에서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밀어붙였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지금 제기하고 싶어요. 이게 어떤 일인가 하면 우리가 대통령의 임기가 우리는 단임제여서 5년 동안입니다. 5년 동안 이런 일을 이제 하는데 이런 일을 차분히 그때부터 공론화 과정도 거치고 절차적인 그런 명분을 확보했더라면 지금 이런 문제가 안 생기겠는데 그때 임기 5년 동안에 이게 앞으로 문제될 수 있다는 걸 인식하고도 밀어붙여서 흉상을 거기다가 설립했어요. 그러니까 이걸 이제는 들어내야 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마치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이념 논쟁을 꺼낸 것처럼 지금 프레임을 만드는데 이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 그때 당시 정상적인 절차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것을 그때 밀어붙였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이게 지금 우리가 불필요한 그런 논쟁, 소모적인 논쟁을 하게 만든 거죠, 그때 벌써.
▷ 김준범 : 의원님 한 30초 남았는데요. 제가 이거 짧게 한번 여쭤보고 넘어갈게요.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해군절 행사에 딸 김주애 양을 데리고 왔더라고요. 한동안 안 보이다 또 보이는데 이게 어떤 후계자 이런 의미가 있는 건가요?
▶ 태영호 : 그런데 어저께 나온 해군사령부 이 모습은 지난 시기 김주애의 등장 모습과는 완전히 판이 다른 겁니다.
▷ 김준범 : 의미를 둔 거다?
▶ 태영호 : 네, 왜냐하면 지난 시기에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딸, 또 딸을 귀여워하는 아버지 이런 모습인데 어제는 의장대 분열 행진의 공식 사열을 받았고.
▷ 김준범 : 그건 의미가 좀 다르다.
▶ 태영호 : 그렇죠. 상황실에 가서 공식 업무보고까지 받는 자리에 들어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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