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책사고 증가하는 나들이철, 자동차보험 보장특약으로 대비하세요

나들이철 면책사고 발생률 평소 대비 11.4% 높아
렌터카 사고도 평시 대비 6.9% 증가한 9823건
車보험 보장특약으로 사전 대비해야

AXA(악사)손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운전자 범위 한정 특별약관 소개. 사진=악사손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더위가 한 풀 꺾이며 나들이철이 다가옴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면책사고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보장특약을 30일 소개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월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교통사고 사망자 19.3%가 9월과 10월에 집중됐다. 이때 타인과 교대로 운전하거나 지인의 차량을 빌려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면책 사고 발생률이 평상시 대비 11.4%나 높고, 렌터카 사고의 경우에도 평상시 대비 6.9% 증가한 9823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보험업계는 차량 사고 상황별 피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시 선택 가능한 자동차보험 보장특약을 미리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악사손보(AXA손해보험)에서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내 운전자 범위 한정 특약을 통해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를 사전에 지정하여 보험료를 할인 받는 추가 보장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보험 가입자 본인만 운전하는 경우 외에도 ‘부부운전자 한정(본인·배우자)’, ‘가족운전자 한정(가족 모두)’, ‘가족 및 형제자매 운전자 한정(가족모두·형제자매)’에 더해 ‘기명피보험자 및 지명1인(본인·타인1명)’도 포함돼 보험 가입자가 지정한 가족 외 타인도 사고 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일정기간 동안 자동차를 다른 사람이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다. 대리운전업체 소속 대리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한 차주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대리운전 위험담보 특약을 가입한 경우 보상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에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맞춤플랜을 마련한 ‘KB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특히 보험기간 중 1일부터 최대 28일까지 운전자의 연령한정 및 범위한정에 제한 없이 누구나 보상처리가 가능한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마련했다.

이는 가입자 필요 시 추가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약 중 하나로, 휴가철이나 명절, 여행 등 차량을 대여해주거나 다른 사람이 임시로 가입자 차량을 운전하는 상황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특별약관이다.

원데이자동차보험도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2012년 1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하나원데이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24시간 가입할 수 있고, 계약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최대 7일까지 필요한 날만큼 선택 가능하다.

가입담보는 대인배상(대인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타인차량 복구비용, 대인배상Ⅰ 지원금 특약, 법률비용지원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