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국왕은 ‘여의도 70배’ 밸모럴 성, 스페인 왕족은 ‘제주도 2배’ 마요르카 섬 찾아[Who, Wha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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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왕실이 전 세계를 누비지만 그들이 사랑하는 휴가지는 따로 있다.
영국 국왕 찰스 3세 부부는 올해 여름휴가를 밸모럴성(사진)에서 보냈다.
밸모럴성은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지역에 위치한 영국 국왕의 여름 별장으로, 영국 왕실이 1852년 개인적으로 구입해 정식 국왕령이 아닌 개인 소유다.
밸모럴성은 찰스 3세의 어머니이자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휴가지로 영국 왕실의 유서 깊은 여름 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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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왕실이 전 세계를 누비지만 그들이 사랑하는 휴가지는 따로 있다. 왕족의 사생활과 일거수일투족은 자연스레 전 국민의 관심 대상이 된다. 막바지 휴가철인 지금, 왕실의 휴가지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국왕 찰스 3세 부부는 올해 여름휴가를 밸모럴성(사진)에서 보냈다. 밸모럴성은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지역에 위치한 영국 국왕의 여름 별장으로, 영국 왕실이 1852년 개인적으로 구입해 정식 국왕령이 아닌 개인 소유다. 공무를 봐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어 영국 왕족의 조용한 안식처로 인식된다. 밸모럴성의 면적은 5만 에이커(약 200㎢)로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한다.
찰스 3세가 지난해 왕위를 물려받고 올해 첫 여름휴가지로 밸모럴성을 선택한 배경엔 ‘추억’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밸모럴성은 찰스 3세의 어머니이자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휴가지로 영국 왕실의 유서 깊은 여름 별장이다.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 밸모럴성 주변에서 연어 낚시와 사냥을 즐겼다고 한다.
같은 유럽 국가 스페인 왕족은 전통적으로 마요르카섬 내의 마리벤트 궁전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펠리페 6세 국왕, 레티시아 왕비 그리고 두 딸 레오노르 공주와 인판타 소피아 공주는 올여름도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마요르카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유럽 내에서도 관광지로 유명하다. 섬의 면적은 제주의 2배 정도이며, 연중 300일 이상이 맑고 쾌청하다.
특히 스페인 왕족은 궁전에만 머무르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마리벤트 궁전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인 알파비아 정원도 찾았다. 알파비아 정원은 살아 있는 스페인 역사다. 1229년 아라곤의 왕 자우메 1세가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영토를 되찾은 이후, 같은 모습 그대로 보존됐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태국 왕족의 여름휴가지로 알려진 후아힌은 방콕에서 차로 3시간 걸리는 해변 도시다. 아름답고 우아한 분위기로 태국 내 다른 도시들과 전혀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국가에서 개발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태국의 옛 모습과 문화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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