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생산' 기아 화성 3공장 '화재'...다음달 7일 조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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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EV6 등을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이 화재로 29일 조업을 중단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일주일간 공장 운영을 중단하면서, 생산차질이 전망된다.
화성 3공장에서는 K5, K8, EV6 등 3개 차종이 생산된다.
한편 K3, 니로, K7, 쏘렌토, 모하비 등을 생산하는 화성 1·2공장은 정상 조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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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40께 경기 화성에 기아 오토랜드 3공장 도장공장 설비에서 불꽃이 튀기며 연기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공장 내 자동 소화기가 분사됐고, 기아 측 자체 소방대도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9시30분쯤 완전히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로봇 8대가 고장 나면서 도장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프레스·차체·조립 등 나머지 공정은 29일 오전까지 정상 가동했지만, 도장 라인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결국 3공장 전체 조업 중단이 결정됐다.
노사는 긴급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어 불이 난 3공장의 조립, 도장 등 라인 근로자들에게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9일간 휴무 기간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기간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화재 정밀조사와 로봇 등 설비에 대한 긴급 전수 점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화성 3공장에서는 K5, K8, EV6 등 3개 차종이 생산된다. 이 가운데 K5와 K8은 화성 3공장에서만 생산되는 모델이다. 조업이 일주일간 중단되면서 이들 차량의 생산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편 K3, 니로, K7, 쏘렌토, 모하비 등을 생산하는 화성 1·2공장은 정상 조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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