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상상력 더한 서울의 모습…KAIST, ‘서브웨이 시냅스’ 영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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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는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각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팀이 제작한 '서브웨이 시냅스(Subway Synapse)'라는 제목의 작품은 서울시가 기획한 공공 전시인 '하이 에이아이(Hi, Ai)'의 일환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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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카이스트(KAIST)는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각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팀이 제작한 ‘서브웨이 시냅스(Subway Synapse)’라는 제목의 작품은 서울시가 기획한 공공 전시인 ‘하이 에이아이(Hi, Ai)’의 일환으로 전시된다. 첨단 기술을 어려운 매체예술이 아닌 이해하기 쉬운 시민 친화적 미술 작품으로 전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 교수팀의 작품은 서울의 지하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간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처럼 우리의 일상을 밀접하게 연결한다는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의 여러 공간과 모습을 연결하는 하나의 완전한 시스템으로서의 지하철을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크로마키 기법으로 촬영한 후 다양한 생성 인공지능 기술로 상상력을 더해 시각화했다.
자연, 번잡한 거리, 현대적인 스카이라인, 우리나라의 특색있는 문화 예술 등을 담은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재구성했으며, 이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서울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하는 것과 동시에 서울이라는 공간을 재발견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 교수팀의 작품은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 사이에 설치된 길이 53m 높이 3.25m의 미디어월에서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송출된다.
이창희 교수는 “서울 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인공지능이 예술적 독창성을 파괴한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인공지능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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