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Q 아쉽지만 내년엔 수익 개선…'매수' 의견-대신

박수현 기자 2023. 8.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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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304억원으로 종전 추정(2565억원) 대비 소폭 하회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 추정이 하향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그러나 내년 MLCC 가동률 확대 및 전장 매출 증가로 수익성 호조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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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CI. /사진제공=삼성전기

대신증권이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아쉽겠지만 내년도 AI(인공지능)과 전장향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304억원으로 종전 추정(2565억원) 대비 소폭 하회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 추정이 하향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그러나 내년 MLCC 가동률 확대 및 전장 매출 증가로 수익성 호조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6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4%), 2304억원(-25.9%)으로 추정한다"라며 "애플 아이폰 15 초기 생산 지연과 중국 등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약화로 IT기기향 MLCC 매출이 예상 대비 둔화를 전망한다. 그러나 전장향 매출 비중은 여전히 22%로 추정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도 삼성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7400억원(+14.3%), 1조1000억원(+40.1%)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MLCC는 IT 기기의 고용량 추세, 전장향 비중 확대로 믹스 개선이 긍정적이고, FC BGA는 서버향 비중 확대, 카메라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매출 확대를 전망한다"라며 "전 사업이 전장향 매출 증가, AI 관련 서버향 매출 증가 등으로 포트폴리오 변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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