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이 관건... 인수금액·주체가 주가 방향성 결정" -흥국

정혜윤 기자 2023. 8. 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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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30일 HMM 주가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HMM 주가는 1만7500원(29일 종가)이다.

그는 "운임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오래전부터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주가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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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헬싱키·르아브르 호 르포 /사진=김훈남


흥국증권은 30일 HMM 주가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MM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HMM 주가는 1만7500원(29일 종가)이다.

HMM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7% 감소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4.5% 줄어든 160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우려와 다르게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하면서 운임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일부 상쇄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HMM 3분기 영업이익은 17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크지는 않겠지만 성수기 효과로 인한 물동량, 운임 상승으로 컨테이너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공급량 증가율보다 수송량 증가율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부진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운임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오래전부터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주가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금액과 인수 주체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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