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산 챙기세요…남부·제주 '많고 거센 비' 주의

이재영 2023. 8.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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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30일에도 외출할 때 우산이 필수겠다.

특히 오전 8시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엔 시간당 10~40㎜씩 비가 쏟아지고 있다.

31일부터 새달 첫 토요일인 9월 2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일요일인 9월 3일에는 전국에, 9월 4일에는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밤까지 시간당 30~60㎜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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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제주 '시간당 30~60㎜' 호우…충북도 오전까지 '시간당 30㎜'
아침 19~26도…낮 최고 23~30도로 대부분 지역 30도 아래
29일 우산을 쓴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요일인 30일에도 외출할 때 우산이 필수겠다.

현재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오전 8시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엔 시간당 10~40㎜씩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동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비구름대가 들어오고 있다.

전날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고 동해로 빠져나간 저기압 뒤쪽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부지방은 오는 밤사이 비가 그치겠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중부·강원북부는 이날 밤, 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전북은 31일 새벽이 되면 비가 대체로 멎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당분간 강수가 계속되겠다.

31일부터 새달 첫 토요일인 9월 2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일요일인 9월 3일에는 전국에, 9월 4일에는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0~31일 양일 지역별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50~120㎜(경남중부내륙 제외 최대 15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 30~100㎜(전남동부와 경북서부 최대 120㎜ 이상), 충북·전북·제주 30~80㎜(전북동부 최대 100㎜ 이상, 제주산지 최대 120㎜ 이상), 대전·충남남부내륙·울릉도·독도 20~60㎜, 강원영서남부 10~50㎜, 경기남부내륙·세종·충남북부·충남남부서해안 10~40㎜, 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강원영동 5~30㎜, 수도권 5㎜ 내외로 예상된다.

충북에는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 시간당 30㎜ 내외 집중호우가 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밤까지 시간당 30~60㎜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특히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은 9월 1일까지 이런 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19~26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5도, 인천 22.5도, 대전 21.2도, 광주 22.5도, 대구 24.4도, 울산 25.6도, 부산 26.2도다.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흐리기 때문에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23~30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아래에 머물겠다.

다만 남해안과 영남내륙, 제주는 습도가 높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실제 기온 대비 덥다고 느껴질 수 있겠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에 당분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이날부터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은 기간에 들어서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동해중부먼바다에 이날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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