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레이디스 오픈] 2년 연속 1언더파 컷오프..15번홀 더블보기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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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선 2년 연속 1언더파에서 컷오프가 결정됐다.
올해도 언더파를 적어내야 본선에 갈 가능성이 크다.
2021년과 2022년 성적을 기준으로 올해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
2022년 대회 첫날엔 언더파 성적을 제출한 선수가 5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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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022년 모두 1언더파에서 컷오프
첫날 언더파 쳐놔야 2라운드 부담 덜해
15번홀 티샷 까다로워 더블보기 이상 가장 많이 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선 2년 연속 1언더파에서 컷오프가 결정됐다. 올해도 언더파를 적어내야 본선에 갈 가능성이 크다.
오는 9월 1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엔 총 120명이 출전해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놓고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을 다툰다.
2021년과 2022년 성적을 기준으로 올해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1년 2년 만에 열린 대회에선 첫날부터 버디 행진이 펼쳐지며 뜨거운 우승 경쟁이 이어졌다.
1라운드에선 모두 63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무명이었던 김수지는 1라운드에서만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는 선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으나 결과는 1명이 줄어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낸 6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6언더파 66타를 친 안나린이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2022년 대회 첫날엔 언더파 성적을 제출한 선수가 52명으로 줄었다. 컷오프도 이븐파로 내려갈 것처럼 보였다.
2라운드부터 본선행을 놓고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공동 35위로 2라운드 경기에 나선 황정미가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면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 62명이 언더파 성적을 기록해 마지막 3라운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대회가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대체로 코스 난도가 무난하다는 평가지만, 일부 홀은 티샷이 까다롭고 그린의 경사가 심해 자칫 한순간 2~3타를 잃을 수 있어 방심하면 안 된다.
지난해 대회에선 첫날 정지민과 안지현, 유수연, 이정민, 김소이, 허다빈, 나희원, 노승희 등 8명만 ‘노보기’(보기프리·Bogey Free) 경기를 했다. 반대로 첫날에만 33명의 선수가 한 홀에서 더블보기 이상을 적어냈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선수들을 가장 괴롭혔던 홀은 15번홀(파4)이다. 첫날에만 5명이 더블보기 이상을 적어내 고전했다. 다음으로는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3개 나왔다.
15번홀은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렉 코스로 티샷에서 공을 보내야 하는 공략 지점이 좁아 보여 실수를 유발한다. 페어웨이 왼쪽은 뻥 뚫린 낭떠러지다. 그 때문에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구질을 구사하는 선수에겐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코스는 420야드로 길고 전체적으로 오르막 경사여서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잡고 티샷을 하기엔 거리 부담을 준다.
페어웨이 오른쪽도 문제다. 많이 밀리면 숲 속으로 공이 사라져 더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즉, 정교한 티샷이 관건이다.
날씨 또한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 올해는 대회 기간 평균 기온은 섭씨 18~29도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다. 마지막 3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9월 3일 오후 늦게 비 예보가 있지만,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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