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 급등…美법원 “SEC, 현물 ETF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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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반려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를 향해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SEC에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검토 중인데, 다음달 초 심사 마감 기한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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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포함 총 8건 현물 ETF 심사 마감 코앞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높아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반려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를 향해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 상승한 2만76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4.8% 오른 17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000억달러로, 전일 대비 5.2% 커졌다.
이날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재검토하라는 미국 연방법원 판결에 주목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SEC에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SEC가 다른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은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기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EC는 블랙록 등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8건에 대한 심사를 앞두고 있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검토 중인데, 다음달 초 심사 마감 기한이 몰려 있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 트러스트’에 대한 심사 마감일이 다음달 1일이고, 다음날인 2일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신청에 대한 심사 마감일이다. 발키리 신청 상품의 심사 마감은 4일이다. 아크인베스트 신청의 마감 기한은 지난 6월 29일로, SEC는 마감을 연장했다. 시장에선 이미 마감 기한이 지난 아크인베스트 상품을 포함해 총 8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대한 승인 여부를 9월 일괄 발표할 수 있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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