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해진" 로맨스 남주 정석 깬 '달짝지근해'

연휘선 2023. 8. 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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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가 세대불문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해진은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약칭 '달짝지근해')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순도 100%의 치호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 배우 유해진의 파급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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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가 세대불문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해진은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약칭 ‘달짝지근해’)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개봉에 앞서 진행한 작품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사랑’은 나이를 불문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며, ‘달짝지근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이야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처럼 치호 역 유해진은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로 세대를 아우르며 재미와 사랑을 동시에 전했다. 사랑 앞에서 풋풋하고 한없이 순수한 치호의 매력을 살려 2030 세대는 물론 4050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기세에 힘입어 ‘가족 영화’라는 입소문이 타면서 현재 100만 관객수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달짝지근해’는 고민과 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영화라는 반응 역시 끊임없다. 이는 주연 배우 유해진 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유해진은 일영의 일터에 찾아온 진상 고객의 행패 속에서 여주인공을 구하는 ‘백마 탄 왕자’ 롤의 남자주인공이 아닌, 겁먹은 어린아이만을 위해 귀여운 장난으로 자신에게 시선을 돌린 치호처럼 끝내 자신을 보게 만드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유해진의 로맨스와 코미디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극 중 캐릭터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 자극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잔잔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마음 한 구석을 울리는, 분명한 한 방이 있는 배우 유해진이 중심에 있기 때문. 일영과 사랑이 이어지는 순간 집중되는 치호의 독백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는 평이다. 

순도 100%의 치호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 배우 유해진의 파급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달짝지근해’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마인드마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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