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기업은행, 9%대 배당수익률 기대…목표가↑"

신하연 2023. 8. 30.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기말 배당만 시행하는 특성상 하반기에는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이어 "최근 업종 전체적인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고, 타행들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약화되고 있어 고배당 매력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하방 경직적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일 종가는 1만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20.37%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해 기말 배당만 시행하는 특성상 하반기에는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와 유사한 28%로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9.2%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당배당금(DPS)은 990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업종 전체적인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고, 타행들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약화되고 있어 고배당 매력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하방 경직적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타행 대비 규제 불확실성이 집중되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았다. 최근 이슈가 되는 규제의 초점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가계 대출에 주로 맞춰져 있어 하반기 대출 성장률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손익은 1조38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동기 대비 높은 수준이고 대출 성장률도 양호해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실적 가시성이 다소 낮은 상황인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기적립 충당금이 9월 말 종료되는 이자상환유예 프로그램 등을 커버하는 수준이고 충당금 부담은 정점을 지났다고 보인다"면서도 "아직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자산 건전성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부도시 손계율(LGD) 등도 더 보수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재손비용 부담은 일부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하반기 충당금 규모는 상반기 대비 15.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인식된 성과급 재원 등 판관비 증가 요인이 소멸되는 점, 그리고 초저금리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 등에 따라 2분기를 저점으로 NIM이 소폭 회복되는 흐름이 예상되므로 연간 연간 손익 2조8100억원은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 전일 종가는 1만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20.37%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