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된 고대구로병원 마스터플랜 공개.."중증질환 진료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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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 개원 40주년을 맞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3단계로 나뉘어진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지난 29일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마스터플랜은 단순 공간확충만이 아닌 중증질환중심으로 병원의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재편함으로써 구로병원의 강점인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 중증특화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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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중증특화병원 & 연구 아이덴티티 강화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1일 개원 40주년을 맞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3단계로 나뉘어진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지난 29일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마스터플랜은 단순 공간확충만이 아닌 중증질환중심으로 병원의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재편함으로써 구로병원의 강점인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 중증특화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관’ 오픈 △새 암병원(누리관) 신축 △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구성된 마스터플랜을 소개했다. 1단계인 미래관은 지난해 9월 오픈했으며, 2단계인 새 암병원(누리관)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마스터플랜 1단계 미래관에는 상대적으로 외래 환자가 많은 10개 진료과(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병리과, 건강증진센터, 통증센터)가 확장·이전됐다. 외래 공간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넓혔고 건물이 도로와 인접해있어 환자의 병원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됐다. 각종 인프라 확대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이자 중증환자 최종치료기관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는 분만 전용 수술실을 별도로 신설해, 고위험 산모의 보다 안전한 출산이 가능해졌다.
마스터플랜 2단계인 새 암병원(누리관)은 제1주차장 부지를 개발해 암병원을 신축 확장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 암병원(누리관)으로 암병원이 확장 및 이전하면, 보다 넓은 공간에서 다학제협진과 암 통합치료 시스템 등 본연의 기능을 고도화 및 전문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권역응급의료센터·중환자실·수술실 확장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의 면모를 확고히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전체 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61%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중증환자 비율을 그만큼 고난이도 술기와 수준 높은 의료역량이 필요한 중증환자를 많이 치료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마스터플랜 3단계는 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이다. 현재 교수연구실이 있는 새롬교육관을 재개발하고 연구 공간을 확장해, 연구중심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배후지역인 디지털단지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은 물론 주요대학,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국내 의료 사업화를 견인함으로써 한국형 의료 실리콘 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3단계 마스터플랜은 구로병원의 성장만이 아닌 중증환자를 비롯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실천, 국내 의료사업화 발전 도모, 인류를 위한 질병 정복이라는 비전 실현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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