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불붙은 'ABCD' 테마주…정부, 초거대 AI 키우기 돌입

김경화 기자 2023. 8. 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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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글로벌 빅 이벤트들을 소화한 우리 시장은 어제(29일)까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어제 장도 다양한 종목군들에서 시세가 나왔는데, 특히 정부 정책과 관련한 테마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ABCD가 주도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ABCD가 무엇이고,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심으로 전일 장 복기합니다. 

코스피가 0.34% 상승해 10거래일 만에 2,5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0.75% 올라 9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요.

외국인은 1,670억 원 매도우위였습니다.

반면 외국인 코스닥 시장에선 1,312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93억 원 매수우위,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환율은 이날도 소폭 내렸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원 50전 떨어진 1,321원 90전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1,32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2차전지주는 내리고, 하락했던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 2.33%, 삼성바이오로직스 0.4% 강세였고, 현대차 0.7% 상승 마감했습니다. 

네이버가 2.11% 상승하며 포스코퓨처엠을 제치고 시총 10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 형제와 엘엔에프가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4.06% 빠지면서 시총 2위로 내려갔고, 1위로 올라간 에코프로도 2.71% 하락했습니다.

그간 급등했던 엘엔에프 0.42% 약세였습니다. 

포스코DX는 코스피 이전상장 이슈에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이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JYP엔터, HLB, 2%대, 셀트리온제약 3.36% 상승했습니다.

뉴스에 따라 움직인 시장이었죠.

AI와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반도체, 로봇, 조선, 방산 등 여러 업종들이 상승했습니다.

AI와 양자기술테마주가 가장 크게 올랐는데요.

AI는 오픈 AI가 기업용 챗 GPT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삼성과 현대차 마음 AI를 방문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키웠고요.

교육부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9월부터 본격화하겠다고 밝혀서 AI 챗봇은 물론이고 교육, 로봇까지 온기가 확산됐습니다.

그리고 양자기술 테마도 다시 부각됐는데요.

국내 연구팀이 양자컴퓨터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상태를 삼각격자 구조를 가진 자성 물질에서 발견하는 데 성공해서 오류 없는 양자컴퓨터 구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자컴퓨터, 보안, 핀테크 업종까지 상승했습니다.

어제 장 전반적으로 봤을 때 ABCD가 주도한 시장이었는데, ABCD가 그냥 알파벳이 아니고요.

정부가 예산을 늘리는 첨단 서비스 산업들의 약자입니다.

A는 AI, B는 바이오, C는 사이버, D는 디지털 산업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민간 기업들이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1조 2,000억 원, 신약·줄기세포를 비롯한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 등에 1조 9,000억 원을 각각 투입합니다.

그리고 보안산업 분야에서는 사이버보안 펀드를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부문은 9,200억 원을 투입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정부 지원이 커진 만큼 이 산업들에 대한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으니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정부는 기업의 방산, 원전, 플랜트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우원하기 위해 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출 금융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시위 등 전 세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주가가 주춤한 국내 방산주를 쓸어 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이달 28일까지 현대로템이 개인 순매수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방산 기업의 연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방산주에 대해 긍정적인 뷰를 내놓았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수출 잔액이 쌓여있어 2025년부터 국내 방산주의 실적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방산업종 비중 확대를 제시했는데요.

방추위에서 의결된 미래 매출 규모를 보면 주요 방산업체의 매출이 적어도 4배 정도는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올투자증권은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를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면서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ABCD 테마들 중심으로 이슈 체크했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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