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체육분야 예산 1조6701억원 편성…스포츠산업 활성화·취약계층·국가대표 지원에 방점

장강훈 2023. 8. 30. 0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내년 체육 분야 예산을 1조6701억원으로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국내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짜임새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캠프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K-스포츠가 대한민국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 박보균 장관(오른쪽)과 장미란 차관(가운데)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출정식에서 선수들과 하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정부는 내년 체육 분야 예산을 1조6701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300억원(1.8%) 늘었다. 스포츠산업 지원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 지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국내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짜임새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캠프 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K-스포츠가 대한민국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은 ‘스포츠산업 100조원 실현’을 위한 스포츠산업 분야 지원책 마련이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융자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영세한 스포츠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직접융자 예산을 전년 대비 1530억 원 증액했다. 지원 대상도 스포츠용품 제조기업 중심에서 스포츠서비스 기업으로 확대한다. 7년 미만의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유망 스포츠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창업 문호를 넓힐 계획이다.

스포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태펀드 투자를 올해 101억 원에서 3배 증가한 303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국내외 인기가 높은 해외리그 초청 경기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 등에도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저소득층 유·청소년, 장애인, 노령층 등 소외계층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취약계층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대상(10만6000명→14만명)과 월 지원액(9만5000원→유·청소년 10만원, 장애인 11만원)을 확대한다. 장애인의 체육활동 증진을 위해 신규 체력인증센터를 개소(14개소→17개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이동식 측정 장비를 신규 확보하는 등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운영도 강화한다. 아울러 어르신 체육활동 확대를 위해 시니어 친화형 실내체육시설 조성도 11개소로 확충한다.

대표팀 지원도 강화한다.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과 선수 훈련 식비를 하루 5만원(종전 4만4000원)으로, 촌외 숙박비를 8만원(종전 6만원)으로 인상했다. 진천선수촌의 수영장 경영풀 개선 예산을 신규 편성해 선수들이 깊이 3m의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국외전지훈련 지원비를 69억원으로 증액 편성(종전 56억 원))했다.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의 현지 훈련캠프 운영을 지원하고, 특히 패럴림픽 훈련캠프 운영 예산을 신규 반영했다. 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준비 예산도 신규로 편성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