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컵 2R서 풀럼에 승부차기 패배… 손흥민 '평점 5' 부진

한종훈 기자 2023. 8.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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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리그컵 2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승1무(승점 7)를 거둬 3위에 올라 있다.

승부차기에서 풀럼의 마렉 로닥 골키퍼는 팀이 3-2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토트넘의 세 번째 키커인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 방향을 정확히 읽고 막아내며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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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진은 경기 후 손흥민이 어두운 표정으로 걸어가는 모습. /사진=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리그컵 2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토트넘은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또 올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승1무(승점 7)를 거둬 3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투입돼 약 20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자책골로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전 45분 동안 1개의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빼고 데인 스칼렛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히샬리송의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넘긴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쇄도하며 머리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노린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과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해 1-1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두 팀은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승부차기에서 풀럼의 마렉 로닥 골키퍼는 팀이 3-2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토트넘의 세 번째 키커인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 방향을 정확히 읽고 막아내며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투입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맞았을 때 망설이면서 기회를 놓쳤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투입됐고, 몇 차례 상대 골문을 향해 전진했다"면서 "승부차기에서는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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