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9%대 배당수익률 기대…목표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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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기업은행(024110)이 실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배당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도 9.2%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30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 해와 유사한 28.0%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9.2%로 추정한다"며 "주당 990원의 배당이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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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사주 활용, 분기 배당 등 타행 대비해서 주주환원 방법론이 다양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기말 배당만 시행하는 특성상 하반기에는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금융업종 전체적인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고, 다른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배당 매력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커질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다른 은행 대비 규제 불확실성이 집중되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 경기 불확실성 확대됨에 따라 추가 충당금만 약 5300억원에 달했고, 이를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도 약 20bp(1bp=0.01%포인트) 확대되며 실적 가시성은 크게 둔화되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이고 대출 성장률도 양호해 상반기 손익은 1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가시성이 다소 낮은 상황인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기적립 충당금이 9월말 종료되는 이자상환유예 프로그램 등을 커버하는 수준이고 충당금 부담은 정점을 지났다고 보이지만, 아직 경기 회복은 불투명한 가운데 자산 건전성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부도시 손계율(LGD) 등도 더 보수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대손비용 부담은 일부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하반기 충당금 규모는 상반기 대비해서 15.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상반기에 인식된 성과급 재원 등의 판관비 증가 요인이 소멸되는 점, 그리고 초저금리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 등에 따라 2분기를 저점으로 NIM이 소폭 회복되는 흐름이 예상되므로 연간 손익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저원가성 수신의 일시적인 이탈 요인이 있어 3분기는 NIM 상승 폭이 당초 기대보다는 다소 제한될 여지가 있으나 4분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이슈 되고 있는 규제의 초점이 주담대 등 가계 대출에 주로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대출 성장률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는 높지 않은 편”이라며 “올해 대출 성장률은 4.8%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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