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익 개선 업종 순매수 지속…반·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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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3개월째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추종매수할 경우 수익률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30일 "연초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IT가전,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코스피를 매수해 온 외국인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중국 부동산 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6월 이후 3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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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이 3개월째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추종매수할 경우 수익률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팔자 전환할 경우 주가가 떨어질 일만 남는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이익이 개선되는 업종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는 만큼 이익 모멘텀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30일 “연초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IT가전,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코스피를 매수해 온 외국인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중국 부동산 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6월 이후 3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수급에 크게 영향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하는 구간에는 하방 압력이 존재해 왔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외국인 순매수 업종은 순매도 업종보다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확인하고 진입하면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이지만 수급 분석을 마치고 해당 종목을 매수하게 되면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며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지 않고 매도 전환함에 따라 주가 하방 압력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지속하는 업종을 찾아야 하는데, 주로 이익이 개선되는 업종이 여기 속한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이익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업종은 반도체와 보험, 자동차, 운송, 조선”이라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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