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하자마자 EPL 정복' 홀란, PFA 올해의 선수상

엘링 홀란. PFA 홈페이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FA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의 2023년 올해의 선수 선정을 알렸다. 2022-2023시즌 활약상이 수상 기준이다.

홀란은 지난해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했다. 35경기 36골로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깨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총 6번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2022년 8월과 9월,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 '트레블'을 이끌었다.

홀란과 함께 팀 동료 케빈 더브라위너, 존 스톤스,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득점 2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당시 토트넘 홋스퍼)이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홀란에게 돌아갔다.

2001-2022시즌 뤼트 판니스텔로이 이후 21년 만에 데뷔 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힌 외국인 선수가 됐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사카가 차지했다. 사카는 4년 연속 후보에 오른 끝에 드디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 선수로는 2010-2011시즌 잭 윌셔 이후 첫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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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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