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에서 KIM 동료로?’…’토트넘 계륵’ 다이어, 뮌헨에서 ‘깜짝’ 영입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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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계륵' 취급받았던 에릭 다이어가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다이어는 토트넘 소속으로 361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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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계륵’ 취급받았던 에릭 다이어가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친구인 다이어와 거래 중’이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수년간 토트넘의 실점 원인으로 지목받았다. 느린 발과 소극적인 수비 범위로 인해 혹평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경기에서 무려 70골을 넣었다. 리그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순위는 8위였다. 실점이 너무 많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에서만 68골을 내줬다. 리그 실점 6위 팀이다. 수비가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다이어는 38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했다. 주전 수비수였다는 것.
다이어도 원래 이렇진 않았다. 처음 등장했을 땐 오히려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잉글랜드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쳤고,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성장했다. 토트넘 이적 첫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토트넘 감독이었던 포체티노 아래서 기량이 만개했다. 포체티노가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다이어는 맹활약하며 보답했다. 2015/16시즌엔 51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에서 활약이 이어지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컵 무대도 경험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심지어 토트넘이 최근 가장 성적이 좋았던 2018/19시즌부터였다. 다이어는 맹장 수술, 엉덩이 부상 등을 당하며 컨디션이 떨어졌고 다른 자원에게 자리를 뺏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후 급격하게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기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고, 잔실수가 점점 많아졌다. 토트넘을 거친 여러 감독들이 그를 중용하긴 했으나 오히려 비난만 늘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실점을 줄이기 위해 ‘네덜란드 기대주’ 미키 판더벤을 영입했다. 프리시즌에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하는 것이 중요했으나 여전했다. 친선 경기에서 실수를 반복하며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눈 밖에 났다.
현재 다이어는 이번 시즌 들어 그라운드를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관심이 생겼다.
벤자맹 파바르가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파바르를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에 번갈아 기용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떠났기에 빠른 영입이 필요한 뮌헨이다.
최근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한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현재 다이어는 토트넘 소속으로 361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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