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멀티골' 알나스르, 김승규 골문 지킨 알샤밥에 4-0 대승

이재상 기자 2023. 8. 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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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가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버틴 알샤밥을 대파했다.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5골로 팀 동료 사디오 마네(4골) 등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알나스르는 전반 12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김승규를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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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로 2골, 마네도 득점
호날두 리그 4,5호골로 득점 선두
골을 넣은 호날두(오른쪽)과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가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버틴 알샤밥을 대파했다.

알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4라운드 알샤밥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지난 26일 알파테흐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0 대승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이날도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추가하며 연승을 견인했다.

개막 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알나스르는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 6위(2승2패·승점 6)로 올라섰다.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5골로 팀 동료 사디오 마네(4골) 등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알샤밥은 강등권인 17위(2무2패·승점 2)에 머물렀다.

알나스르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김승규는 몇 차례 선방을 펼쳤으나 허술한 수비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알나스르 호날두. ⓒ AFP=뉴스1

알나스르는 전반 12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김승규를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헤딩슛으로 골 네트를 흔든 뒤 특유의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 이전 장면에서 파울을 한 것이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계속 공세를 높인 알나스르는 전반 38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호날두를 알샤밥 수비가 손으로 밀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키커를 맡은 호날두는 마찬가지로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알나스르는 전반 40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네의 오른발슛까지 터지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김승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알샤밥은 후반 33분 에베르 바네가의 퇴장 악재까지 나오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 않은 알나스르는 후반 35분 술탄 알가남의 추가골로 4-0까지 달아나며 대승을 거뒀다.

4골을 내주고 무너진 알샤밥 김승규. ⓒ AFP=뉴스1
알나스르 공격수 호날두가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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