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소위, 오늘 김남국 징계안 표결

신주영 기자 2023. 8. 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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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30일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윤리특위 1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다. 소위원회 위원 6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찬성하는 안으로 징계 수위를 정한다. 1소위는 국민의힘 3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했다.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소위 심사는 지난 10일과 17일, 22일에 이어 이날이 네 번째다. 여야는 지난 22일 열린 소위에서 결론을 내려 했지만, 개회 30분 전 김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따른 민주당 제안으로 징계안 표결을 이날로 미뤘다.

국회의원 징계안은 윤리특위 소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제명 징계가 최종 가결되려면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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